최지선
대전 외 비수도권에서 활동하는 디자이너
경기도 광주 아니고, 전라도 광주도 아니고요. 광주광역시에요. 광주에서 일하고 있는 최지선 디자이너입니다. (...) 서울에서 리소인쇄를 처음 알게 됐는데, 리소인쇄의 질감이나 원리가 신기해서 좋아했던 인쇄기법이었어요. 이 기계가 얼마인지 생각도 안 하고 '광주에 없으니까!' 라는 마음으로 사버렸어요. 리소 인쇄기를 사면서 개인 스튜디오처럼 작업실을 꾸리고 사각프레스를 시작하게 됐습니다. 그런데 사람들이 리소 인쇄를 많이 모르더라고요. 서울에 비해 광주는 문화의 흐름이 느리다 라는 걸 체감하면서 그럼 리소 인쇄에 대한 소개부터 시작하자! 했죠. 리소인쇄를 어떻게 홍보하면 좋을까 하다가, 광주에서 동아리 지원 사업을 받아서 포스터의 형식으로 달력을 만드는 워크숍을 열었어요. 일곱 명의 달력 창작자들과 전시를 하기도 했고요. 하반기에는 계속 여러가지 책을 만들고 있는데, 1월 쯤 줌으로 하는 리소 워크숍을 할 계획도 세우고 있어요.
(지선 발표 내용 中)